[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움직임을
미리 알고 대응 방안을
사전에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밤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북한의 3차 핵실험 움직임을 직접 보고받고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당선인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첫 반응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현 정권과 긴밀히 협조하라" 는 것이었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오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움직임을 실시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새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도 도발로서는 아무것도 얻을 것 없다는 것 인식해야 합니다."
북한은 지난 1,2 차 핵실험
당시 중국과 러시아에만 사전 통보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미국에게도 알렸습니다.
이에 미국 안보 관계자가
청와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에게 북한 움직임을 전했고,
이를 전달받은 김장수 안보실장 내정자가
박 당선인에게 보고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두고 현 정부과 당선인 측간의
정보 공유가 신속하게 이뤄진 셈입니다.
김장수 내정자는 청와대에
인수위 외교안보국방분과 전문위원을 파견 보내는 등
현 정부와 공조체계도 가동했습니다
채널 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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