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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뉴스 요약 앱’ 개발 10대 소년, 억만장자 반열에

2013-03-26 00:00 국제

[앵커멘트]

열일곱살 영국 소년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수백억 자산을 거머쥔
세계 최연소 IT 부자가 됐습니다.

뉴스의 핵심을 정리해 보여주는 앱 '섬리'를
포털 야후가 거액에 인수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잘 만든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영국의 10대 소년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주인공은 17살 닉 댈로이시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가
댈로이시오가 만든 모바일 뉴스수집 애플리케이션이자
이를 운영하는 업체 '섬리'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겁니다.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리 돈으로 약 330억 원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섬리의 전신 ‘트리밋’을 개발해 주목받은
댈로이시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시험 공부를 하다가 너무 많은 검색이 나와
시간절약을 위해 만들었다며 개발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닉 댈로이시오 / 섬리 대표]
“구글 등에서 검색을 하면 긴 결과가 나와서 평가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섬리는 간단히 요약해줘서 빠르게 기사를 볼 수 있어요.”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된 섬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스크린에서
각 매체의 뉴스와 검색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입니다.

400자 정도로 정리된 뉴스의 핵심을 제공하고
앱을 열 때마다 관심 기사를 미리 요약해서 보여줌으로써
이용자들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댈로이시오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벤처기업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애쉬튼 커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가수 오노 요코 등이 투자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댈로이시오는 회사 매각과 동시에
섬리 운영자들과 함께
야후 영국법인에 정식 입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학에서 철학 등 인문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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