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가 다시 한번 술렁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을 향해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을
세 차례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은 위협과 도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며 고립을 심화할 뿐” 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도발과 위협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주요 언론들도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 발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도탄 발사가
한반도 긴장을 다시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두 달 전에도
유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쏘는 등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상시적인 일”이라고 전하면서
“군사 훈련의 일부이거나
단순한 미사일 기술 시험일 수 있으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부산에 정박시킨 미국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가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내부용'이라는 관측과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을 상대로 대북지원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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