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월 재보선이 4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채널에이에서는
재보선 지역의 민심을 살펴보는
격전지를 가다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가세하면서
서울 노원병은 단번에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는데요.
지역 민심은 어떨까요.
김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마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첫날밤을 보낸 안철수 전 교수.
[인터뷰 : 안철수 / 전 서울대 교수]
조촐하게 인사드리고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리러 갑니다.
현충원을 참배한 뒤 동사무소에 들러 전입신고까지 마쳤습니다.
조만간 선거 사무소 계약을 하고
늦어도 목요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입니다.
안 전 교수의 행보에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민주통합당 이동섭 예비후보는 대책 마련에 나섰고,
진보정의당 김지선 예비후보는 남편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시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도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홍정욱 전 의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 다양한 카드를 고민 중입니다.
'안철수 저격수'를 자처하는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도 출마 예상자로 거명됩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서울 노원병.
2004년 처음 선거구가 생긴 이래 여야가 뺏고 뺏기는 공방을 벌일 만큼
어느 당, 어느 후보에게도 쉬운 곳이 아닙니다.
[인터뷰 : 윤석수 / 서울 상계동]
여기는 매번 야당이 했잖아요. 임채정 국회의장도 했고 노회찬 씨도 했고 야당들이 많이 됐었죠.
[인터뷰 : 김형수 / 서울 상계동]
여기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 만나는데 반반 정도. 무조건 안 후보가 된다 말하기 힘들 것 같고 되더라도 신승 정도?
부부세습 논란으로 김지선 후보에 대한 시선도 곱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 박권우 / 서울 상계동]
신랑이 했다고 마누라까지 해야 하나? 그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래도 똑똑한 사람이 해야지.
서울 노원은 아파트 밀집촌으로 중산층과 서민이 많이 살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립니다.
남은 44일 동안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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