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검찰이 오늘 아침 국가정보원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14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여)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채현식 기자!
질문1>> 압수수색이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까?
질문2>> 검찰이 어제는 원세훈 전 원장을 소환조사했는데요?
질문3>> 수사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국정원을 전격 압수수색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8시 50분 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25명을 투입해 국정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댓글 의혹이 일었던 국정원 3차장 산하
심리정보국과 연결된 내부 인트라넷 컴퓨터 서버와
내부 지시, 보고 문건 등이 검찰이 확보할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의혹을 부인한 직후 진행되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일단 원 전 원장 등 윗선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인 댓글 작업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증거물이 수사팀으로 넘어올 지가 관건입니다.
답변2
네, 앞서 검찰은 어제 소환됐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14시간 넘게 조사한 뒤 자정을 넘겨 돌려보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다소 지친 표정으로 나온
원 전 원장은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지만
정치 개입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답변3
네, 지난 26일 전 심리정보국장 민모씨를 소환한 뒤
국정원 전 3차장과 원 전 원장을 조사한데 이어
오늘 압수수색까지 불과 6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이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오늘 6월 19일에 끝나는 공소 시효를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뤄진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는
수사의 방향을 잡기 위한 차원이었다면
오늘 압수수색은 댓글 작업을 담당한 실무자들 조사에 앞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내부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등 실무자들을 소환해
정치 개입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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