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민찬-라인] 다 합의돼 끝난 줄 알았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또 헛일이 된 것 같습니다.
여야는 합의문의 해석을 둘러싸고
서로 본인의 주장만 반복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리포트]
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4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다시 6시로 미뤄졌는데요.
여야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전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단을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서로의 입장 만 전달한 체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오후에도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따로 만났지만 결론을 짓진 못했습니다.
여야는 지상파 방송의 허가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중 누가 하느냐,
그리고 SO의 변경허가를 방통위의 사전 승인을 필요한 지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데요.
각 당 원내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민주당 문방위 위원들께서는 여야 원내대표끼리 합의한 사항을 합의문 표현 그대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야당 떼법’ 소리 안 듣도록 협력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인터뷰: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난데없는 문구를 가지고 꼼수를 부리는 집권여당을 보면서 합의정신이 뭔지 되새겨본다. 합의정신을 위반하는 새누리당 행태에 대해 황당스러움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하다."
이로써 정부조직개편안의 처리가
또 다시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도 적지 않은데요.
3월 임시국회 회기가 이번주 일요일까집니다.
때문에 내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지 못한다면
4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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