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위공직자들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들도 10명 중 7명 이상이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명 중 1명 이상은
1억원 넘게 재산이 증가했는데요
어떻게 재산을 불린 걸까요?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의원 296명 가운데 72%인 212명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1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만 106명입니다.
대부분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 평가액이
상승했고 총선 비용을 보전받아 재산을
불렸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 주식 평가액이 뛰면서
재산 증가 폭이 718억 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올해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차지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천억 가까이
줄었지만, 보유재산이 2조 원에 달했습니다.
상위 재력가 10명은
공천헌금사건으로 탈당한 현영희 의원을
포함하면 사실상 새누리당이 싹쓸이한 셈입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으로
부채 1억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과 민주당 김광진 의원 등 10명도
재산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체 의원 평균 재산은 정몽준 의원 등
5백억 원 이상 갑부 네명을 제외하면
18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23억 원으로
민주통합당 의원(13억)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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