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없이 진로 체험을 하는
이른 바 자유 학기제가
오는 2016년부터 도입됩니다.
오늘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업무 보고의 주요 내용을
이상연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미술 시간.
학생들은 20년 뒤
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현장음]
“저는 커피숍을 내고 바리스타가 될 겁니다.”
[현장음]
“저는 아나운서가 돼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겠습니다.“
일반 미술 시간이지만,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라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진로 연계 수업입니다.
[인터뷰 : 선우승/중1]
“제 직업도 고민해보고
친구들 꿈이 뭔지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교육부는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진로, 진학을 체험하는 자유 학기제를
2016년까지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나승일 차관]
“개개인의 끼를 살려주는 데 방점이 있습니다.
한 학기라도 학생들이 부담 없이 진로를 고민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뜻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중학교 1 학년생들이 중간 고사를 보지 않고
진로 체험을 하는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로 교육에 대한 찬성 의견도 많지만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 황유진 교사]
“학부모들이 아이들 학력저하를 걱정하지만,
수행 평가를 통해서 학생들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
진로 지도를 맡은 교사의 연수, 진로체험 인프라 구축 등도
전면 시행 전 선결 과제입니다.
이 밖에 교육부는
2016년까지 무상 돌봄 서비스를
밤 10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실기하는 방안도 보고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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