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남북의 당국회담이 무산된 이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지요.
오늘 오후 6시
6·15 남북정상회담 13주년을 하루 앞두고
기념식이 열립니다.
(여) 오늘 행사에는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들이
총 출동할 예정입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 잠재 대권 후보로 꼽히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출판기념회 이후 처음입니다.
작년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안 의원과 문 의원이 시간차를 두고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면서
직접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었습니다.
박 시장은 행사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문 의원과 안 의원은 하객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장관이 6·15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8년 당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이후 5년만입니다.
기념식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학술대회에는
도널드 존스턴 전 OECD 사무총장 등이
'한반도 평화 위기와 6.15 남북 공동선언'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북한 핵 문제,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평화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 등 3개 분야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체널에이 뉴스 류병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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