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충북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어린 아들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여) 새벽에 싸우는 소리가 들린 뒤
'펑'소리와 함께 불이 났습니다.
최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안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주방에는 그릇과 부탄가스통이 나뒹굴고,
가재도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충북 청주의
3층짜리 건물 1층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9살 전모씨 부부와 5살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이웃주민은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이 집은 얼마전부터 가스가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경찰 관계자]
"(가스폭발로 보신다고 하던데.)
아니요. 가스는 끊긴 집이예요.
(가스가 폭발한 게 아니라는 건가요.)
네. 그런 얘긴 없어요."
(방화일 수도 있겠네요.)
아직 그건 명확히 나온 게 없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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