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여)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 씨도 일본정부를 비난하며,
새로운 독도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층 경비가 삼엄해진 일본대사관 앞.
오전부터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어린아이부터 학생, 어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선홍 / 독도NGO포럼]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한다."
집회 도중 한 시민단체 회원이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제지당하고,
택시운전사 50대 전 모 씨는
일본 정부에 항의한다며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그렇게 침략하고도 또 뺏으려고 하냐는 말이야!"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는 가수 김장훈 씨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역사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장훈 / 가수]
"독도를 다케시마로 22일 날 편입한 것은 말이 안 되는,
그런데 지금 강행한다는 것은 일본이 과거사나 침략사에 대해서
인정을 안 하는 것입니다."
김 씨는 전 세계인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바탕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독도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정부도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일본은 '독도의 날' 조례를 즉각 철폐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합니다."
외교통상부는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청사로 불러 정부의 입장이 담긴 외교문서를 전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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