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바닷속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어떤 생물이 어느 곳에 살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남해안 6개 섬 인근
바닷속 동식물과 지형을 자세히
담은 생태지도가 완성돼서
해양생태 관리와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바닷속으로 들어간
잠수부의 카메라에
불가사리의 유일한 천적이라는
나팔고둥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화려한 오렌지빛 색을
자랑하는 둔한진총산호도
눈에 띕니다.
둘 다 멸종위기종
1급과 2급인 희귀 생물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희귀생물이 사는
위치와 지형,
바닷속 수온 등을
지도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든 생태지도 덕분입니다.
대상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5개 섬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있는 백도 등 6개 섬.
해양생태계 전반을 관리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병관 / 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연구원]
"해중 생태지도를 이용해 해상 국립공원에 보존이 필요한 자원과 중요한 도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조사가 이뤄져야 될 것입니다."
지도를 제작하는 데에는
수중음파탐지기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6개 섬의 육상 생태지도도 만들어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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