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일주일 전 담배꽁초를 버렸다고 훈계하던 할머니를
벽돌로 내려친 청년 소식 전해드린 바 있지요.
여) 사경을 헤매던 할머니가 끝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안건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대 남성이 내리친 벽돌에 머리를 다쳤던 60대 여성이
사건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그제 새벽 1시40분쯤
치료를 받던 66살 이모 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13일 밤 경기도 평택시의 한 주택가에서
24살 한모 씨에게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나무랐다가
한 씨가 내리친 벽돌에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어제 낮 12시 부산 구포대교 인근에서는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람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미뤄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운전석을 펴내는 구급대원 사이로
운전자의 손이 힘을 잃은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뒤집힌 차량에서도 사람이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새벽0시쯤
서울 압구정동 동호대교 남단에서
앞차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두 대도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3살 김모 씨와
승합차 운전자 허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과속을 하다가 앞차를 추돌한 뒤
반대 차선 승합차와 맞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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