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 속에서도
한미 군 당국은 연합 군사 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이어가고 있죠.
(여) 오늘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공군의 B-52 폭격기까지 가세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첫 소식,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52는
강원도 태백의 필승사격장을 겨냥한
폭격 훈련을 마쳤습니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가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의 지원 비행에 나선 건
지난 8일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입니다.
고도 16km 이상에서 떠다니는 B-52가
탑재할 수 있는 31톤의 무기 가운데는
임무에 따라 사거리 3000km의
핵탄두 미사일도 포함됩니다.
이 때문에 핵잠수함, 탄도미사일과 함께
미국 핵우산의 3대 축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 김민석 대변인]
"B-52의 한반도 비행은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의 일환인
핵우산을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은 20개 핵시설에서 전문인력 3천 명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된 북한에
강력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녹취 : 제이 카니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관련) 이슈에 매우 집중하고 있고
국가안보팀도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우산 제공 등 한반도 안보 보장과 함께
대북 제재 관철을 통해 북한을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대북 금융제재 정책의 '저승사자',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차관이 오늘 저녁 방한해
우리 측과 실질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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