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공직 시절 활동과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있었는데요.
정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먼저 전관예우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총리 후보께서도 재직 시보다 두 배 이상이나 되는
급여를 받으신 게 전부 전관예우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홍원/총리 지명자]
"저는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는 기간에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가서
3개월밖에 변호사를 안했습니다. 그 점을 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연봉에 대해선
유익하게 쓰기 위해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
"공공시설 들어오게 돼 있는 것을 전원주택 용지로 샀다고 하는..
이 부분 제대로 개발됐다면 엄청난 투기가 됐을 것.."
[인터뷰/정홍원/총리 후보자]
"사전 정보 얻어 투기하기 위해 산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부산지검 검사 재직 시 법조타운이 들어서기 전에
땅을 사들인 것과 관련해선 거주 목적이 아니라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서울지검 제3 차장검사 시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지만씨의 마약사건을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이춘석/민주통합당 의원]
"정 후보자가 그렇게 유명하신 분이 아닌데, 총리 후보자가 된 것은. 뭐가 있지 않겠나"
[인터뷰/정홍원/총리 지명자]
"그건 심한 추리다. 그게 어느 때 일인데. 그건 정말 지나치신 말씀이다."
또 아들의 군 면제 관련 의혹에 대해선
군대를 다녀온 국민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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