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 국방위원회가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일부 의혹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퇴의사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김병관 후보자에
독일 무기중개 업체 근무 경력을 이유로
로비스트 활동을 한 게 아니냐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표 / 민주통합당 의원]
"과거 국방장관들은 도덕성 시비에 휘말린 적이 없었는데,
김 후보자는 40여 년 군생활하면서 문제 있는것 아닙니까.
사퇴하고 사과하세요"
김 후보자는 절대 부끄러운 일은 한 적이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인터뷰 : 김병관 / 국방장관 후보자]
"만일 로비활동 했다면, 당장이라도 국방장관직
사퇴하겠다. 저의 모든 명예 걸고 다짐드립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천안함 사건 발생 다음날 골프를 치고
연평도 포격 다음날 일본 온천관광을 간 것,
또 부동산 투기와 수 차례의 위장 전입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에 대해서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 등 안보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재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병관 / 국방장관 후보자]
"북핵 위기 상황 등의 재평가를 해보고 재고될 수도 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은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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