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집에서 기르는 개, 고양이를
자식처럼 아끼는 분들 많으시죠.
반려동물 관련시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외국산이 점령한 사료 시장에
각종 신제품을 내고
한 판 승부에 나섰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한 대학 동물병원에 입원 중인 강아지.
피부질환을 앓고 있어
특수 사료를 먹습니다.
맞춤형 식사 후엔
피부 상태와 몸무게 체크까지 받습니다.
국내 식품업체가
반려견 사료를 처음 만들며
진행하는 연구입니다.
[인터뷰 : 윤화영 /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최근에 국내 기업이 새로운 반려동물 식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같이 동참을 해서
개발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최근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반려견 사료를 시판했고,
이에 앞서 올 초엔
다른 대기업에서도
고급 사료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외국업체들이 80% 정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소비자들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공혜린 / 서울 잠실동]
“나이 많은 개는 피부가 안 좋기 때문에
연어나 양고기 위주로 하고요. 작은 개들은
애기거든요. 골격 위주로 하고 있어요.”
[스탠딩 : 류원식 기자]
국내업체들은 품질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깨끗하다며
안정성을 강조합니다.
국내 소비자의 성향을 잘 알고 AS가 쉽다는 점도
이들이 내세우는 장점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벽을 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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