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탈북자 단체가
내일
임진각에서
북한내 인권확대를 촉구하는 뜻에서
대북전단을 북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
북한의 위협 등 인근 주민의 안전 때문입니다.
개성공단 우리 측 인력의 안전도
고려됐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북한의 위협 등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병력 500여 명을 동원해
탈북자 단체 회원과 인근 주민들의
임진각 진입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당초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내일 오전 11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띄울 계획이었습니다.
경찰 뿐 아니라
통일부도 전단 살포를 만류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우리 측 인원 7명이
잔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단 살포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정부에서는 7명이 (개성공단에) 있으니까,
며칠만 참으면 끝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데”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어제 ‘삐라살포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임진각 진입이 통제된 바 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늘 오후 내부 논의를 거쳐 전단 살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