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밤사이 한국거래소의 전산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야간선물거래 시장이 두 시간 일찍
종료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여) 주가지수 송출 지연 사고가 있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연기자,
또 전산오류가 있었다구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1시 50분 쯤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무소
정보분배시스템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연계
코스피 200지수선물과
유렉스 연계 코스피 200옵션
관련 정보 제공이 중단됐고,
야간선물과 야간옵션 거래 시장이
원래 장 종료시점인 새벽 5시보다
2시간 반 정도 이른
2시 40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보분배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전력선이 끊어진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시스템에 전력 공급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대처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코스피와 코스닥 KRX100지수의 송출이
지연된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긴 겁니다.
야간 선물 거래는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시장이 불시에 조기종료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의 피해 발생도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거래소는 시스템 복구를 통해
오늘 저녁 선물 거래소에는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전산시스템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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