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오늘,
드디어 정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여)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남) 하지만 내각에는 총리 하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 임명동의안은
국회의원 272명이 참석해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로
가결됐습니다.
국회 재적의원 298명 중
26명이 불참한 겁니다.
출석의원 대비 찬성률은 72.4%로
이명박 정부 초대
한승수 총리 때의 64.4%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이 흔쾌히
임명동의를 해준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박기춘 원내대표]
"과락을 겨우 면한 수준의 후보자입니다. 위장전입, 전관예우,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의혹까지 여전히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총리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인사청문특위의 총리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각출범이 계속 늦어지면서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비판여론이 불거지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
걸로 보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인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정 총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정 총리 내외와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박흥렬 경호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이남기 홍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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