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어제가 바로 정전 60주년이었죠.
미국에서도 정전 60주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여) 어젯밤 워싱턴에서 열린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전쟁은 비긴 전쟁이 아니라
한국이 승리한 전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전 용사와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7천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평화와 안정이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전쟁에 대해선 비긴 전쟁이 아니라,
한국이 분명히 승리한 전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존경받을 만합니다. 수십 년 전부터 우리는 여러분의 희생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일을 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 정전 기념식에 참석한 건 처음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보여줬다는 평갑니다.

한국에선 김정훈 의원과 정승조 합참의장 등
대통령 특사단이 참석해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이봉조 / 로스앤젤레스 교민]
"미국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게 도와줬고, 한국은 이제 G20의 일원이 됐습니다. 참전용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 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상,하원 공동 결의안을 추진하는 등
미국 사회에서 한국전쟁과 정전 협정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