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령돼있습니다.

(여) 비가 계속 내리면서 잠수교와 양재천 도로 등
서울 곳곳의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정혜 기자,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간밤의 굵었던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꾸준히 내리는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강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한강 잠수교인데요,
현재 잠수교 수위는
7m에 육박하고 있어
오늘 아침 9시부터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수위가 5.5m를 넘긴 새벽 5시 30분쯤 부터는
보행자의 통행이 먼저 차단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서울에만 22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밤사이 서울 곳곳에서
160건의 침수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강원도와 김포, 고양 등 경기도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서울 시내 곳곳의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계천은 어제 저녁 8시부터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됐고

서울 서초구 양재천변 도로도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탭니다.

또 은평구 증산교 하부도로와
불광천 상암철교 양방향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내려진 임진강 유역의
홍수주의보는 오늘 새벽 6시에 해제됐습니다.

물 방류량도 조금 줄어들었지만
이 지역에 비가 계속온다는 예보여서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국지적인 강한 비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산사태나 축대붕괴를 주의하라고 밝혓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