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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개성공단 정상화’ 입장차…15일 3차 실무회담 고비

2013-07-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내일 개성에서는 공단 정상화를 위한
3차 실무회담이 열리는데요.

남북이 실무회담 대표단을 정했습니다.

또 북한은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회담과 이산가족 회담을
보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밤 9시쯤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남한에서는 새로운 수석대표로 김기웅 신임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한에서는 1,2차 회담 대표단이 그대로 나섭니다.

대표단 선정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측이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겠다며
이산가족 금강산 회담을 거절했던 것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금처럼 상대방의 선의를 우롱하면서 오만무례한
언동을 계속 한다면 큰 화를 자초할 수 있으며...

그러면서 두 회담을 모두 보류한 이유가
가장 절박한 문제인 개성공단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측도 개성공단 문제가 남북관계의 시금석이라는
판단입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개성공단에) 다른 여타의 남북교류협력이 갖고 있는 한계점, 문제점이 다 포괄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의제를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단의 일방적 중단 가동을 막기 위한 조치에
북측이 동의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오늘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한이 북한에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전가하고
의도적으로 회담에 난관을 조성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회담에서
남북의 입장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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