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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여준 前 장관에 합류 요청…다시 품안으로?

2014-01-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정치권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이
다시
안철수 의원 측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 안 의원의 삼고초려를
윤 전 장관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 책사의 주군이 다섯번 바뀌는 셈입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의원이
윤여준 전 장관에게 신당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참여를 고사했던 윤 전 장관은 채널A와 통화에서
"새해가 됐으니까 곧 만나게 될 것 같은데
그때 참여 여부를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반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장관은 2011년 4월부터
'청춘콘서트'를 기획하면서
안 의원과 인연을 맺고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안 의원이
"윤 전 장관이 멘토라면,
멘토가 300명쯤 된다"고 말하면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윤 전 장관과 안 의원의 관계가 회복된 것은
안 의원의 달라진 모습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상만 쫓는 듯한 정치인에서
현실 정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정치인으로
바뀌었다는 얘기입니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에 대해
"현실 인식에 있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장관의 오락가락 행보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1998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정무특보로
정치권에 뛰어든 뒤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거쳐
안철수·문재인 의원을 차례로 돕다가
다시 안 의원 측에 합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 의원 측은 이 밖에도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과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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