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경주가 PGA 소니오픈에서
놀라운 구슬치기 티샷을 선보였습니다.
축구에선 환상의 뒷발차기 슛이
화제가 됐는데요.
한주간의 스포츠 명장면
정일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PGA 소니오픈 최경주의 티샷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앗 튕겨 나갑니다.
앞서 있던 공을 정확히 맞췄습니다.
놀라운 집중력
얼떨결의 해프닝
추억의 구슬치기 샷이었습니다.
이번엔 축구의 뒷발차기 슛입니다.
재치있게 절묘하게
야무지게 돌려놨습니다.
지난 주 최고의 슛이었습니다.
흘러나온 공 삼성의 이시준이
대충 던져봅니다.
그런데 들어갑니다.
조금만 더 빨랐다면
KBL 버저비터의 새 기록도 쓸 뻔 했습니다.
경기가 안풀릴 때 감독이 화나면 이렇게 변합니다.
눈이 갑자기 커지거나...
아예 체념하거나...
몹시 흥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폭발합니다...
[싱크 : 허재 감독]
"포인트가드가 돌파를 해야될 것 아니야.
정말 어이가 없네"
분위기가 너무 뜨거우면
공도 알아서 숨어버립니다.
꽉 끼어버린 공.
알아서 쉴 곳을 찾습니다.
왕년의 스타들이 함께 한 프로배구 올스타전.
마음따로 몸따로, 애꿎은 동료에게 화풀이하고
다리 짧은 김호철 감독은 쭉 뻗었는데
그만 거기까집니다.
웃음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 최고의 순간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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