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신화로 잘 알려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첫 언론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과의 인연,
그리고 장관 지명을 수락한 이유와
향후 포부를 소상하게 밝혔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낸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약간은 어색하고 어눌한 말투였지만
명료하게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종훈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참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뜻을 같이 해서,
힘든 일이지만 한번 열심히 하도록,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고 왔습니다."
일각에선 제기된 국적 논란에 대해선
장관직 수락의 전제조건이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훈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한번 하려고 마음먹었으니까
모든 것을 다 처리해야 될
상황이라서 하게 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도 소개했습니다.
[김종훈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지난 5년간 만나서 자문하실 적에
정치 경제 사회 테크놀로지 쪽에 대해 의논하시고
거기에 대해서 제가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그게 인연이지 그렇게 깊은 인연은 아닙니다."
주로 미국에서 활동해와
국내 인적 네트워크가 없는 점을
오히려 장점이라고 밝힌 김후보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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