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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여중생에 “알몸사진 보내라”…‘채팅앱’ 통해 사진 요구한 남성들

2013-11-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요즘 인긴데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여자 청소년들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한
남성 24명이 붙잡혔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한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여중생으로 가장하고
채팅방에 들어가자
성인 남성들의 대화요구가 쏟아집니다.

한 남성에게
사진 채팅을 허락했습니다.

곧바로 자신의 성기 사진을 보내더니,
줄기차게 여성의 중요부위
사진을 요구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만난
여자 청소년을 상대로
알몸사진을 찍게 하고 이를 받은
남성 24명이 검거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공무원과 군인에서부터
10대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도 있었습니다.

[전화인터뷰 : 가해 성인 남성 / 회사원]
“전혀 가입절차 같은 게 없으니까.
“나도 상대방을 모르고 상대방도 나를 모를 거다”라는
그런 생각으로 호기심으로 해봤습니다.”

이들은 피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상품권이나 스마트폰 데이터 등을
미끼로 사진을 요구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 피해 청소년]
“호기심에...이건 호기심이니까 사진 한 장 정도
보내도 괜찮겠지...(돌이켜보니까) 부모님께 너무 미안하고
제 자신한테 너무 창피한거에요.”

스마트폰 채팅앱은
본인 인증이 없는 것은 물론
음란 채팅에 대한 규제도 없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100여개의 채팅앱을
선별해 청소년 대상 성 범죄 여부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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