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남북실무회담 재개 합의로
개성공단 재가동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입주기업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 개성공단을 포기하고
정부로부터 경협보험금을 받아간 기업은
얼마 안되는데요
곽민영 기자가 입주기업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천에 위치한 자동차용 연료펌프 회사.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이 회사 공장에서 150명의 직원들이
주문 물량을 맞추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남북이 개성공단 회담에 합의한 직후 이 회사에는
300만 달러의 주문 물량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싱크/유동옥 대화연료펌프 대표]
“밤중부터 오늘 오전까지 세계 각국에서 바이어들이 그간 망설이던 주문서를 확정짓고 그래서 저희는 그 준비에 굉장히 바빠졌습니다. 활기가 차졌습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인천 공장의 생산 시설을 임시로 증설하는
바람에 에어콘도 없이 선풍기만 틀고 일하지만 개성공단 재가동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마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싱크/박태석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
“14일 남과 북이 만나서 회담이 잘 되서 예전처럼 남과 북이 빨리 만나서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경협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보험금을 찾아간 기업은 두 곳, 50억 원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남북 당국 회담에 거는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입니다.
[클로징/곽민영 기자]
“모처럼의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개성공단에서도 하루빨리 기계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