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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피의 금요일’…이집트 유혈 시위로 사망 100명 육박

2013-08-17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진
이집트에서
또 유혈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여) 어제 이집트에서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해
1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윤승옥 기잡니다.






[리포트]

카이로 람세스 광장에 모여든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돌을 던지며 군부 반대를 외칩니다.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이는 등
이집트 전역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어제 시위로
95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무력 진압에 분노한 시위대는
곳곳에서 경찰서와 정부 청사를 공격했고,

정부는 경찰에 실탄 사용을 지시하면서
무기를 든 시위대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가 중에 규탄 성명을 내고 이집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시민들이 거리에서 살해되고, 권리가 후퇴한다면}{양국의 전통적 협력 관계는 계속될 수 없습니다.}
“시민들이 거리에서 살해되고, 권리가 후퇴한다면 양국의 전통적 협력 관계는 계속될 수 없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로 예정된
이집트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폭력사태 중단을 양측에 촉구했고,
유럽연합도 이집트 과도 정부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는 등
국제 사회의 개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채널A뉴스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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