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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이재현 CJ 회장 검찰 출두 “국민께 죄송”

2013-06-25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회삿돈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 등을
받고 있는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여)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J그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한달 여 만에
CJ그룹의 총수인 이재현 회장이 소환됐습니다.

이 회장은 오전 9시 반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 CJ그룹 회장]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이재현 / CJ그룹 회장]
(비리의 공범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검찰에서 얘기하겠습니다."

이 회장의 법죄 혐의는 크게 3가집니다.

차명계좌 수백 개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는 과정에서
500억 원 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와
600억 원 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또 일본에서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면서
CJ 소유의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에 35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자금을 세탁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해외로 재산을 은닉했다고 보고
법정형 하한이 징역 10년인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관련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어서
오늘 소환 조사는
밤 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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