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원자로에서
흰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해 온
영변 실험용 원자로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재가동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위성사진 판독결과
지난달 하순 원자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하얀 연기가
포착됐다는 겁니다.
흰 연기는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중일 세 나라를 순방하는 동안에도
계속 뿜어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는 일정 기간 운전 후
폐 핵연료봉을 꺼내 재처리하면
플루토늄 6kg 정도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연간 핵무기 1기 분량에 달하는 양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원자로를 가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연료봉을 장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각 시설을 시험하고 있는 게 아닌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이 곳 영변 원자로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원자력총국 대변인 발표를 통해
영변에 있는 모든 핵시설들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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