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냉온수기와 선풍기 등
가전제품에서 불이 나
가정집과 재봉공장에 각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여) 여름 피서객이 급류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5층짜리 빌라건물 4층에서
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출구부터 불에 탄 가운데
화마가 휩쓸고 간 천장은 뜯겨져 나가
안에 있던 마감재들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어제 오후 3시경 서울 송파구 석촌동 빌라에서 불이나
이곳 4층에서 사는 김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시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난 지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가정집 안 냉장고와 싱크대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약 천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서 측은 이 집 싱크대에 있는 냉온수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자욱한 연기사이로
빨간 불길이 보입니다.
그을린 재봉틀 사이로 불에 탄 원사들이
널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재봉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 20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선풍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서지 익사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28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돌배 야영장 인근 계곡에서
김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가족들과 피서를 온 김 씨는
낚시를 하려고 계곡을 건너던 중 미끄러져
급류에 휘말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김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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