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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검찰,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2013-05-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지휘부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시켰다는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건데요.

지난해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를
보고받았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검찰은 오늘 오전 9시45분쯤
서울경찰청장 집무실과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3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사 관련 보고서를 비롯해
김 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이메일 기록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대해
경찰 지휘부가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절찹니다

앞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서울경찰청이 수사 내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경찰 수사팀이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키워드 78개에 대해 분석을 요청했지만
서울경찰청이 수를 줄이라고 해
키워드를 4개로 줄였다는 겁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대선 3일 전,
"댓글 흔적이 없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지난 2월 김 전 청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권 과장과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들을 불러
서둘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인 뒤
조만간 김 전 청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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