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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져준 것 아니야?…프로농구 고의 패배 논란

2013-02-26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요즘 프로농구 코트는
잇단 져주기 논란으로 어수선한데요.

급기야 한 감독이
공개적으로 특정 팀들을 지목해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KT와 동부의 경깁니다.

역전승을 거둔 KT 전창진 감독이
작심한 듯 폭탄발언을 합니다.

[인터뷰 : 전창진]
"동부와 LG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삼성만 잘 잡으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동부와 LG는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싱크 : 동부 관계자]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욕하는 거와 다를 바 없죠"

이번 시즌 져주기 논란의 의혹을 받는 팀은
바로 KT 동부 LG 세 팀.

이 팀들이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는데 유리한
하위권에 머무려고 일부러 진다는 겁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최근 KBL은
부랴부랴 규정을 바꿨습니다.

지금까지 하위 4팀이
1순위가 될 확률은 96퍼센트...
앞으론 대폭 낮아집니다.
더이상 꼼수가 통하지 않게 된 겁니다.

하지만 시행시기가 다음 시즌 부터라
올 시즌 파행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안준호 KBL 경기이사]
"규정을 바꾸긴 했지만...
진작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은 KBL의 책임입니다"

맥빠진 경기에 자연히 팬들은 등을 돌립니다.

관중은 지난해보다 2퍼센트나 줄었습니다.

TV시청률 역시 훨씬 낮아졌고
경쟁 종목인 배구에 비해서도 현저히 열셉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프로농구...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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