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단 3명만을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1차 주요 인선 결과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선 '김장수의 힘' 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여) 무슨 이유때문일까요.
김장수 안보실장 내정자 임명과 관련된
뒷 이야기를
류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3개 실장 자리 가운데 하나인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된 김장수 내정자.
김 내정자가 박근혜 당선인의 국방공약을 총괄한데다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라는 점에서
요직 등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입니다.
하지만 김 내정자와 각별한 관계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청와대 경호실장에 내정되자
김 내정자의 영향력에 정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한 기수 후배인 박 내정자를
지난해 대선에서 본인이 단장을 맡았던
박근혜 캠프 국방안보추진단의 위원으로 추천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
육군참모총장과 육군참모차장으로
찰떡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국방안보추진단 소속으로 '김장수 인맥'으로 불리는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과 한민구 전 합참의장 등이
국정원장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 경호실장 지명은 군에 복무하며 보여준 능력을
기준으로 발탁한 것" 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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