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격 심사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여) 하지만 여야는 국회 자율권한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관련이 없다며 자격심사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관여된 바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명예훼손을 일삼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검찰은 대리 투표 등 부정 경선으로 462명을 기소했지만
두 의원의 직접 지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의원 자격 심사의 경우
사법부의 판단이 아닌 국회 자율 권한이라며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이군현 / 국회 윤리특별위원장]
검찰이나 사법부의 판단여부가 국회 윤리특위 의사 진행이나
운영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심사나 징계심사는 어디까지나
국회법상 국회의 자율권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 역시 부정 경선 직접 가담 여부를 떠나
당선 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만큼
국회 차원의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이낙연 / 민주통합당 의원]
꽤 오랜 기간 부정경선 문제로 정치권이 크게 질타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는 것은 옳지가 않죠.
여야가 지금까지 3번이나 합의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과연 이번에는 국회에서 처리될 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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