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 세 가지 특징을 살펴보기에 앞서
리포트 하나 먼저 보겠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게 뭘까요.
(남)
유도탄일 수도 있고,
단거리 미사일 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새로 개발한 신형 무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으로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오후 2시~3시사이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군은 이틀연속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유도탄이
단거리 미사일 KN-02이거나
신형 300mm 방사포에서 발사된 포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형 300mm 방사포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메르쉬 장사정포를 개량한 겁니다.
북한군의 기존 122mm와 240mm 방사포는
사거리가 60km로 휴전선에 바짝 붙여둔 뒤에야
겨우 서울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300mm 방사포는 사거리가 길어
후방인 평양 인근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을 직접 겨눌 수 있습니다.
위성항법 장치 GPS를 내장하고 있어
정밀 타격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군은 북한의 발사체 실험을 도발 행위로 간주하는 한편
궤적을 역추적하며 발사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현 교수}
“북한의 이번 유도탄 발사는 북미 관계가 풀리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차원의 행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또
동해안에 중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했다가 철수시킨 북한 지도부가 군부의 반발을 막기 위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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