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WBC 복병 네덜란드가 호주를 제압하면서
이제 한국은 대만을 반드시 6점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역대 큰 대회에서
대만을 이긴 10경기 가운데
여섯 점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4경기...
오늘 이 가능성에 도전합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복병 네덜란드가
최약체 호주를 꺾고
2승1패로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호주의 승리를 기대했던
우리 대표팀은 잠시 후 대만전에
사활을 걸게 됐습니다.
6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대만과 상대 전적은 17승 13패.
하지만 WBC 등 메이저 대회에선
10승2패로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6점차 이상 승리가 4번이었습니다.
[인터뷰:류중일]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기때문에
대만전 총력을 다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파가 8명이나 포함된 대만은
환골탈태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수준급인데다,
우리에게 지면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올 게 분명합니다.
대만 선발 양야오쉰의 초반 공략이 관건입니다.
150KM대 강속구가 위력적이지만
제구력이 떨어져
볼넷과 홈런이 많습니다.
이용규 등 테이블 세터가
끈질긴 승부로 출루하고,
타격감이 살아난
이승엽과 이대호 등
장타가 폭발한다면
대량 득점이 가능합니다.
마운드에선 선발 장원준이
별탈 없이 임무를 마치면
철벽 구원진이 뒤에 있기 때문에
6점차 승리도 가능합니다.
위기 때마다 늘 저력을 발휘해온
대한민국 야구.
또 한번 기적을 연출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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