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자스피드스케이팅의 세계최강자 이상화가
전국체전 500미터에서 가뿐하게 우승했습니다.
이상화는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몸이 가벼워져 초반스피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동계체전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
이상화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여유있게 앞서갑니다.
국내에서 적수가 없는 이상화는
오랜만에 실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38초 45.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화는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몸이 가벼워져 초반스피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언론의 굵어진 허벅지로
파워가 늘었다는 보도엔
작심한듯 반박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화]
"사실무근이에요. 올림픽 때보다 살이 많이 빠졌어요.
허벅지가 굵어졌다는 보도에 의아했어요"
월드컵 8연속 우승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상화는 유종의 미를 앞두고 있습니다.
3월 8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한 뒤
21일 러시아 소치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인터뷰 : 이상화]
"섣부르게 욕심을 냈다가 긴장에 사로잡혀 기록이
안나올 것 같아요. 늘 하던대로 임하고 싶어요"
남자부에선 모태범이 단거리의 강자임을 확인시켰습니다.
500미터에서 35초 14의 대회신기록으로 이규혁과 이강석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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