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통합당은 오늘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이른바 '회초리 투어'에 나섰는데요.
(여) 하지만 당내에선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지도부의 참회 행보에 대해서
쓴소리들이 왜 나오는 건가요?
[리포트]
네.
한마디로 진정성이 없다는 겁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에서
"회초리는 맞아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계속 돌아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민주당이 혁신하고
민생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진짜 모습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김영환 의원도 같은 톤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퍼포먼스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홈페이지에도
비판하는 글이 쇄도 했는데요.
"동정심을 유발하지 말라",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와 같은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계파 간의 갈등도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어제 "친노는 실체가 없다"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김영환 의원은 "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며
“한명숙, 문성근, 이해찬 등 모두 친노를 대표하고,
486들이 버텨 주면서 당내 패권을 계속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모바일 투표 도입에 관해서도
김 의원은 '전면 폐지'를 주장한 반면,
친노계의 박범계 의원은 '보완 유지'를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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