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동남부를
강타하면서 마을 곳곳이 초토화됐습니다.
중국의 스모그가 계속 번지면서
오염된 면적이 한반도의 6배가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세계,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회오리가
할퀴고 간 흔적,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폭삭 주저앉은 주택에,
옆으로 쓰러진 차량들,
활주로에 놓여있던 헬기마저
뒤집혀 부서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탈 베이글리 / 조지아 주민]
"20초쯤 진동이 지속됐던 것 같아요.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아 뛰어서 대피했어요."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숨이 막힐 듯한 스모그로 가득찬 베이징 도심,
세계보건기구 기준치 농도의
수십 배가 넘는 미세 먼지가 보름 넘게
뒤덮고 있습니다.
[녹취; 루루 / 베이징 시민]
"목이 너무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어요."
중국 중동부를 중심으로 스모그가 번지면서
한반도 면적의 6.5배에 이르는 지역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조대에 몸을 맡긴 소년이 군 헬기 안으로
무사히 구조됩니다.
호주 동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퀸즐랜드 주에서만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2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칠레에 또다시
지진의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은
6차례의 여진으로 1명이 숨지고
건물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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