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동희 감독은
이번 승부조작 혐의로
농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데요.
이미 구속된 전직 스포츠 에이전트
최모씨와 강 감독은 어떤 관계이길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걸까요?
최 씨 측근을 통해 뒷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강동희/프로농구 원주 동부 감독]
"오래전 10년 전부터 알던 후배입니다."
강동희 감독이 친한 후배라고 밝힌
전직 스포츠에이전트 37살 최 모 씨
최 씨는 지난 2003년 스포츠에이전트 회사를 설립하면서
강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강 감독은 물론 유명 농구 선수들과도
꾸준히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최씨
회사사정이 어렵자 사업을 접은뒤
도박에 손을 댔고 1억여 원의 현금을 잃었습니다.
강감독은 사정이 어려운 최씨에게
용돈을 주기도 하며 금전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최 씨 측근]
"용돈도 주고 강감독이. 뭐. 동생이 있으면
강감독 필요하면 빌려주고
금전관계는 있었지."
이 과정에서 최씨는 불법사행성도박 업체로부터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고
조직폭력배의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최 씨 측근]
"조직적으로 승부조작에 관여를 했다그러면
협박을 받아서 했다는 거죠. 내동생은 실제로 협박을
당했고. 조폭들한테"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농구스타 강동희 감독,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농구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